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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페인트

by N잡홀릭 2022. 6. 29.

책 소개에 앞서서 여러분도 저 역시도 여러분 나이 때 청소년기 때 한참 사춘기를 지날 무렵에 엄마 앞에 대든 적이 있습니다. 


이른바 청소년 시절 때 겪는 병이 있죠. 무슨 병 남한 없어 병 그러니까 왜 남들은 다 있는데 왜 우리 집에는 이건 없어 남들 집과 비교하면서 나도 이거 사달라고 엄마한테 데린 적이 있어요. 선생님 중학교 시절에 진짜 갖고 싶었던 워너비 아이템이 있었는데요. 바로 나이키 신발입니다.그 하얀 모양의 이 문이 있잖아요. 이거 이 신발 정말 정말 갖고 싶었는데 엄마가 사주질 않아 너무너무 비싸대 그러면서 하는 말 나이키는 저기 저 테레비에 나오는 박찬호 같은 놈들만 신는 신발이다. 너 같은 놈이 무슨 나이키냐 너는 딱 프로스펙스나 르카프가 딱이다. 너는 그런 자격이 없다. 무슨 뭐 여러분 아시겠지만 나이키가 무슨 신데렐라 구두도 아니고 무슨 자격을 갖춰야만 그런 신는 신발입니까 내 옆에 친구들은 다 신고 있는데 뭐 걔네들은 다 박찬호야 뭐 박지성이야 아무튼 뭐 세상에 이런 부모가 어딨냐고 너무너무 억울했고 그때 뭐 반항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당시 나에게 있어서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냐 바로 나이키 신발을 사주는 부모가 바로 좋은 부모였습니다. 


바로 이 페인트라는 책은 좋은 부모는 어떤 부모인가 여기에 관해서 이렇게 답을 해보는 그런 책인데요. 


페인트 무슨 뜻이냐면 페런츠 인터뷰 다시 말하면 부모 면접 무슨 말이냐 부모를 직접 면접에서 부모를 고른다는 겁니다. 
여러분 한번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그렇죠 부모님이 우리를 선택했습니까 아니죠. 우리 저희 어머니가 항상 하는 말이 나도 네가 나올 줄 몰랐다. 그래서 아빠 엄마는 서로가 선택해서 만났단 말이에요. 뭐 연애를 했던 선을 봤던 소개팅을 했든 서로가 서로를 선택한 거죠.근데 이 부모와 자식 관계는 어때요 그렇죠 부모도 자식이 이런 애가 나올 줄 몰랐고 나도 태어나 봤더니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날 줄 몰랐죠. 그러면 여기서 좀 약간 재미있는 설정이 뭐냐면 부모는 자식은 선택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만약 부모를 선택한다면 나는 어떤 부모를 선택하겠습니까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여기에서 나오는 nc 센터가 있습니다. 그럼 nc 센터가 무엇이냐 naions hdr 이른바 국가의 아이들 예전부터 이제는 국가에서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라 아이를 직접 키워주는 거예요. 대신 뭐 며 니가 아이를 낳기 마하며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라에서 직접 키워준다 이게 얼마나 아이를 낳기 싫어하면 저출산이 얼마나 심각하며 이런 설정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면 가까운 대한민국에서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보면 진짜 혹시 있을 법 할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부모도 부모가 될 완벽한 준비를 맞이한 상태에서 애를 맞이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부모의 자격을 갖춘 자가 부모가 되는 거 아니라는 거죠.


이 소설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이 15점 짜리 부모 밑에서 사는 애들도 많다. 태어났더니 나이키는커녕 맨날 술에 취해서 뚜두로 패는 부모가 있는 거 하면 때리 뭐 굶기기도 하고 가정학대 이런 뉴스에서 나오는 부모들도 많지 않습니까 이럴 바에는 100점짜리는 아니지만 나라에서 직접 키우면 뭐 그런 부작용은 없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괜찮은 대안 같기도 합니다. 근데 나라에서 nc 센터에서 직접 키우고 가르쳐주고 사회화 과정까지 거쳐서 사회에 진출하면 좋으는데 역시 그렇지는 않나 봐요 우리가 농수산물을 사 먹을 때 원산지를 꼭 확인하고 사 먹듯이 진짜 웃긴 건 뭐냐면 애를 버려놓고 나라에서 키워줬는데 그런 애들을 사회에 나가면 차별한다는 거죠. 약간 아이러니한데요. 애를 낳기 싫어서 애를 nc 센터에 맡겼는데 웃긴 거는 nc 센터 출신들이 사회에 나가면 차별을 한다 여기 nc 센터 아이들은 성인이 되기 전에 반드시 부모를 찾아야 됩니다.  
아이는 낳았는데 키우기는 신은 부모가 있는 반면 아이는 안 낳는데 키우고 싶은 부모가 또 있는 모양입니다. 무슨 말이냐
애가 적당히 이제 컸다 그러면 애를 입양을 한다는 거죠. 애 낳는 건 싫은데 그런데 이 부모가 과연 애를 사랑해서 애를 외로워서 강아지로 패샵에서 분양하듯이 이렇게 분양하는 게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애를 입양하면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오니까 이런 돈을 목적으로 혹시 아이들이 입양하지 않는지 그래가지고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페인트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애가 돈을 목적으로 하는 건지 나를 진짜 사랑해서 하는 건지 나랑 내 성격과 나의 스타일과 맞는 부모를 직접 찾아주는 거죠. 일종의 무슨 브로커 아웃소싱 업체 이런 소개팅 업체 비슷한 거죠. 어찌 됐든 중요한 건 사실은 뭐냐면 부모를 누가 선택한다 그렇죠 아이들이 선택하라는 거죠. 여기서 포인트는 이겁니다. 어찌 됐든 선택권은 누구한테 준다. 아이들에게 준다. 그래가지고 페인트는 어떻게 보면 무엇입니까 그렇죠 나랑 완벽하게 맞는 부모를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괜찮은 설정 같기도 한데 이 물음 자체가 아이러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완벽한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면 완벽한 부모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이게 뭐 무슨 홈쇼핑에서 혹은 인터넷 쇼핑하듯이 부모를 쇼핑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사람을 어떻게 알겠어요. 여러분 이런 거죠. 마치 하루 맞선 만나가지고 하룻밤에 보고 이 남자가 이 여자가 내 여자인지 어떻게 알아요. 첫눈에 반한 사람 물론 맞아요.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는데 아닐 수도 있잖아요. 
하물며 첫눈에 반해서 너무 인자하고 따뜻하고 말도 나랑 잘 맞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줘 근데 막상 같이 살아봤더니 너무너무 뭐라 할까 나를 윽 조르고 시키는 대로 하라 하고 그럴 수도 있잖아요. 옷을 쇼핑할 때 이런 거 있잖아요. 진짜 내가 발품을 팔았어 입고 벗고 해서 옷을 다 샀어요.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 잘 샀다. 그런데 이 옷을 1년 후에 입는가 안 입는가 봅시다 그렇죠 그럼 제가 이 말을 왜 할까요.


여러분들 그렇죠 인간의 선택이라는 게 언제나 그렇게 정확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보면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다. 


그렇죠 그걸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옷도 그러는데 하물며 사람을 하물며 부모님을 선택한다 이것 자체가 아이러니 아닌가 저는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마찬가지로 완벽한 부모를 찾았어요. 근데 웃긴 건 뭐겠어요. 완벽한 부모는 과연 어떤 자식을 어떤 아이를 바랄까 그렇죠 완벽한 자식을 바라겠죠. 여러분이 알고 있는 완벽한 자식이 있습니다. 누구죠 그렇죠 엄마 친구 아들이죠. 엄마 친구 아들은 똑똑하고 말도 잘 듣고 뭐 못하는 게 없잖아요. 그럼 엄치나랑 내가 그 말도 안 되는 상대랑 경쟁해서 이길 자신 있습니까 완벽한 부모를 선택할 수도 없을 뿐더러 내가 그 완벽한 부모는 어떤 아이를 바라겠냐고요
당연하죠. 100점짜리 부모는 당연히 100점짜리 자식을 바라는 거 아니겠어요. 100점짜리 부모가 50점짜리 자식을 바란다 이거 자체가 좀 말이 되지 않잖아요. 이 책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자식이 바라는 부모와 부모가 바라는 자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거죠. 이 괴리가 너무 크단 말이에요. 나도 이상적인 부모를 원하고 이 부모도 이상적인 자식을 바라겠죠. 
근데 이 계리가 맞춰집니까 그렇죠 쉽지 않죠. 그런데 지금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때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조선시대에 재미있는 게 뭐가 있냐면 아빠하고 아들하고 같은 상에서 겸상에서 식사를 하는 게 금지됐다고 해요. 


왜냐하면 밥 먹다가 서로 죽고 죽이는 게 너무 흔했다는 거예요. 밥 먹다가 아빠를 죽이거나 아빠가 아들을 죽인다니까 왜 그게 마음에 안 든다는 거야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 뭡니까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 들어봤죠. 바로 이거죠.아버지가 바라는 아들과 아들이 바라는 아빠는 너무너무 달랐다는 거죠. 지금 이 시대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앞으로 미래에도 이 계리는 맞춰질 수가 없다는 거죠. 선생님이 사자 이야기를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 라이언킹 아시죠 한 명의 수사자가 여러 명의 암사자를 거느립니다.그리고 이 재미있는 게 뭐냐면 이 수사자는 사냥을 하지도 않고 맨 자기만 해요. 그리고 암사자들이 사냥을 해서 전부 다 제일 좋은 고기를 애한테 갖다 줘요. 얼마나 행복할까요. 근데 이 수사들이 행복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계속된 도전자들의 그 도전을 받아들여야 됩니다. 도전 자리에 나아지고 새로운 수사자가 태어나잖아요. 


그러면 그전 수사자 킹의 아들들은 전부 다 죽는 거예요.


이 사자 세계에서도 육아가 너무너무 빡센 거야 새로운 내가 수사자 새로운 왕이 됐잖아요. 그럼 암사자를 거느려서 임신을 해야 될 거 아니야 근데 얘네들이 임신을 거부한데 왜 새끼 돌보느라 육아가 너무 힘드니까 임신이 안 되는 거야 그러면 내 씨를 퍼뜨리기 위해서 그 전 자식들이 전부 다 죽여버린다는 거죠.어 그러면 새끼가 만약에 성인 사자로 될 확률이 무려 10%도 안 돼요 그러면 정글의 왕이라고 불리는 이 수사자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라는 거죠. 이게 좀 비슷한 게 여러분 왜 조선시대도 그랬고 왕조 시대랑 좀 비슷하잖아요. 영모가 이렇게 따면 새로운 왕이 탄생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렇죠 그전에 왕의 자식들은 전부 다 죽어버리죠 그러면 어떻게 보면 이게 새로운 수사다들의 도전을 받아낼 수 없는 부모들은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너무너무 경쟁이 치열하니까 요즘과 같이 앞으로는 더 그랬지만 결혼도 포기하고 출산도 포기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왜 너무너무 지금 세상이 어떻니까 정글처럼 살기 힘드니까 그리고 설령 애를 낳았다. 하더라도 이 아이가 나중에 커서어 그런 직한 밥벌이 하기에는 너무너무 경쟁적이고 힘드니까 그래서 부모가 바라는 자식은 얻을 수밖에 없다. 그렇죠 엄마 친구 아들이 될 수밖에 없죠. 왜 얘가 이 혹독한 세상에서 어찌 됐든 살아남으면 좋겠습니까 그런데요. 바꿔 말하면요.
꼭 그럴 필요가 없어요. 무슨 뜻이냐면 사자는 사자 새끼를 그렇게 빡세게 키울 필요가 있어요. 왕도 왕의 자식 그러니까 세자 교육을 그렇게 빡세게 할 필요가 있죠 왜 나중에 왕이 될 거니까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은 누구의 자식입니까 왕의 자식입니까 사자의 새끼입니까 아니죠. 


그럼 우리가 그렇게 완벽하게 살 필요가 있나요.없죠. 완벽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내가 완벽한 자식이 될 필요도 없죠. 내가 완벽한 자식이 아닌데 부모한테 완벽한 부모를 바란다 이것 자체가 모순이죠. 무슨 말이에요. 완벽함 15점짜리 100점짜리 이렇게 점수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서로가 서로를 차별화하고 그런다는 건데 점수를 매긴다면서 서로가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해 보면 저희 어머니 말씀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나는 나이키 신발을 신을 자격이 없었어요. 나는 박찬호가 아니니까 나는 왕의 자식이 아닙니까 그럴 정도 신을 만한 자격이 없다는 거죠. 신데렐라가 신데렐라 군을 신듯이 그렇죠 저도 그렇게 완벽한 자식이 아니었다는 거죠. 내가 완벽한 자식이 아닌데 완벽한 부모를 바란다 또 완벽한 부모가 아닌데 완벽한 자식을 바란다 이거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마치 서로가 서로 점수 되는 거잖아요. 무슨 뭐 결혼 소개팅 어플처럼 몇 점짜리 외모 몇 점짜리 스펙 부모 자식 간에 이거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선생님한테 있어서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인가 저는 고민하지 않고 말하겠습니다. 어떤 부모 나의 키 신발을 사주는 부모 그런데 이거 선택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못하죠. 더 웃긴 건 내가 선택을 하더라도 이 선택이 뭐 하더라 나중에 옷장에 있는 옷처럼 안 입을 수도 있고 내 선택은 언제나 틀리거나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렇죠 부모를 바꾸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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